경제·금융

내년 임금 동결·삭감/5년간 무분규운동 전개

◎금융불안 해소대책 정부에 촉구/어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삼성·현대 등 30대그룹은 주가폭락 외환시장 불안등으로 신규투자는 물론 정상적인 경영도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내년 임금을 올수준으로 동결내지 삭감하기로 했다. 30대그룹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이를위해 ▲재정의 신용보증기금확대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확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기금의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 금융상품및 주식등에 투자를 늘릴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29일 롯데호텔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금융및 외환위기등에 따른 경제난 극복을 위해 ▲98년 임금 동결 ▲앞으로 5년간 노사무분규 운동을 전개하고 ▲정부에 금융시스템 불안정 해소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본지 10월28일자 보도 기조실장들은 또 기업이 자기신용만으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등을 위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금융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는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초과출자한도 규제등 신규제정책은 철회내지 연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금융개혁법안의 이번 국회내 처리와 여야 대선후보의 소모적 정쟁중단및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대결로의 전환도 촉구했다. 30대그룹은 비상경영체제를 구축, 경영혁신과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위해 부동산매각, 한계사업 철수, 기업분할매각등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건비 동결과 비용절감을 통해 경비 20%절감운동을 전개하고 재무구조 개선, 수출증대 총력에 주력하기로 했다.<이의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