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문배지구내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 대흥동 일대가 서울 지역에서 첫 역세권 시프트 공급 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번째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문배동 일대의 역세권 시프트 공급안에 대해 사전자문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현재 3종 일반 주거지역인 이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대신 304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중 104가구를 시프트로 환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역세권 시프트는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게 해당 부지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시프트로 일정 부분을 기부 채납 받는 것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는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