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부산 도심 시민공원화 탄력

美하얄리아부대 내년 8월 완전폐쇄

부산의 도심 한복판을 차지해 도시발전을 가로막아온 미 하얄리아부대가 내년 8월 완전폐쇄돼 시민공원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ㆍ미양국 정부가 하얄리아부대를 내년 8월 15일에 완전히 폐쇄하고 부지를 우리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얄리아부대는 당초 부산 외곽으로 이전될 예정이었으나 주한미군 재편계획과 부대이전에 따른 비용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폐쇄키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얄리아부대의 폐쇄가 확정됨에 따라 부산시가 추진중인 시민공원화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허 시장은 “400만 시민의 숙원인 공원조성이 이제야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내년 6월까지 시민공원 조성 설계를 마치고 2008년 말까지 공원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하얄리아부대 무상양여 문제에 대해 “당초 불가입장을 취했던 정부가 현재 우리 시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하얄리아부대 부지 전체를 근린공원과 공공용지로 용도 지정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공원조성 설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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