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은 국내 1위의 아동 학습만화 전문업체다. 지난 2009년 이후 'Why ?' 과학 시리즈의 판매량 감소로 성장이 둔화됐지만 2012년부터는 과학 이외 Why? 시리즈 판매량 증가와 수출국가 확대 전망에 힘입어 외형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부터 유아용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 e북, 역할수행게임(RPG)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림당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OSMU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리레이팅도 예상된다.
올해 Why? 시리즈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한국사와 세계사ㆍ인문사회의 누적 발행 수가 20종을 넘어서면서 높은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오는 2013년 매출액은 신간 발행 수 확대, 홈쇼핑 단독묶음 판매에 힘입어 64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국가 확대에 따른 저작권 수입 증가도 예림당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8개에 불가했던 수출 국가 수는 올해 26개, 내년 3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저작권 수익은 각각 8억9,000만원, 14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0.1%, 6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부터 글로벌 영어교재 출판업체인 맥그로힐을 통해 영어 번역 출판물을 아시아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2013년 이후 저작권 수출액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형태의 2차 e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태블릿PC 보급률 상승으로 국내 교육ㆍ도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시장이 확대될 경우 e북 사업은 예림당의 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