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채권단이 1일 제3차 입찰에서 최저 부채탕감액 제시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키로 한 가운데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입찰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GM코리아 고위관계자는 이날 "GM은 기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입장을정했다가 최근 다시 기아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GM의 글로벌 전략상 기아의 생산라인은 여전히 관심을 끌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GM 경영 수뇌부은 아직 기아 입찰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잭 스미스 GM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기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말해 입장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이에따라 기아 3차 입찰은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3사와 기아 인수에 여전히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포드, GM 등 5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