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가, 수도권↓- 지방↑ "
올 들어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서울 등 수도권은 소폭 내린 반면 지방 대도시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는 올해 1.4분기에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평균 919만원으로 작년 동기(942만원)에비해 2.4% 하락했지만 지방 광역시는 평당 624만원으로 작년 동기(537만원)보다 16.2% 뛰었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의 지역별 평당 분양가는 ▲서울 1천293만원(작년 동기대비 -2.0%), ▲인천 676만원(-6.6%), ▲경기 787만원 (+0.6%) 등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의 분양가가 낮아진 것은 강남권 분양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광역시는 대형건설사들의 공략이 집중된 울산이 759만원으로 작년 대비 74.9%나 올랐고 ▲광주 509만원(+22.4%), ▲부산 737만원(+11.2%) 등도 상승했지만 ▲대구 556만원(-7.9%), ▲대전 559만원(-1.6%)은 소폭 내렸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용산 `파크타워' 51평형으로 평당 2천310만원을 기록, 가장 싼 화성 태안읍 `우남블루존' 23평형(평당 282만원)보다 8배 이상 비쌌다.
한편 작년 동기 대비 평형별 분양가 변동률은 ▲20평형이하 -19.1% ▲20평형대 -4.3% ▲30평형대 6.6% ▲40평형대 3.6% ▲50평형 이상 4.9% 등으로 집계돼 중대형평형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입력시간 : 2005-04-13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