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4·1 대책 훈풍… 분양 큰 장 선다] 불꺼진 알짜 미분양 노려라


4·1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취득세ㆍ양도소득세 등 세금감면은 물론 파격적인 분양가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분양'에 대한 선입견을 잠시 접어두고 꼼꼼히 살펴보면 착한 가격에 좋은 입지조건을 가진 알짜배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격 부담 때문에 신규 분양단지에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에게는 황금 같은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미분양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른 계약일까지 분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선착순의 방법으로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 이번 취득세 및 양도세 적용시점인 4월 1일부터 금년말까지 미분양주택을 취득 혹은 계약할 경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633가구로 서울·수도권 3만2,759가구, 지방 3만7,874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올 연말까지 계약할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가구는 면적제한 없이 6억원 이하의 미분양아파트를 최초 취득할 경우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계약자들에게 3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149㎡(이하 전용면적)의 분양가는 7억9,900만원으로 30% 할인을 받게 되면 5억원선에 매입이 가능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인 성복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8정거장에 불과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역삼2동에 선보인 '역삼3차 아이파크'는 양도세 면제 대상인 84㎡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의 5%면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도 고객 사정에 맞춰 납부 횟수 및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거실은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으며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약 200m 거리인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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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도 분양가할인을 확대해 분양 중이다. 127㎡와 157㎡의 분양가 할인율을 15%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미분양이 남아 있는 84㎡도 최대 12%까지 할인 판매한다

동원개발이 고양 삼송지구 A17블록에 짓는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이며 대출 50%에 대한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드레스룸 및 붙박이장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어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삼송지구내 A9블록에 위치한'삼송 호반베르디움'도 현재 분양가 60%에 대해 3~5년간 이자지원 또는 2~3년간 납부유예를 조건으로 분양중이다. 회사측이 취득세 지원을 해주고 있어 인근 은평뉴타운의 전세가보다도 낮은 1억2,0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실입주가 가능하다.

■ 미분양 주택 규모 및 양도세 면제 내용

규모 전국 7만633 가구 (서울·수도권 3만2,759가구, 지방 3만7,874가구)
기간 및 조건 미분양 주택 중 6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 주택 4월1일부터 연말까지 계약 혹은 취득
면제 내용 향후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취득세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는 면적제한 없이 미분양 최초 취득시 취득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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