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광산업 올 순익·경상익 급감 전망

◎가성소다가 등 하락 영향 62%·42%나가성소다와 합성염산 등 무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백광산업(대표 박효봉)이 영업환경 악화로 올해 전체 영업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저조할 전망이다. 9일 백광산업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가성소다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데다 염산 가격도 최근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4.0% 증가한 5백20억원으로 예상되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3%, 62.4% 감소한 10억원과 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예상실적은 지난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억9천만원, 12억2천만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백광산업의 영업실적 전망이 크게 나빠진 것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데다 올들어 강세를 보였던 염산가격도 최근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 추세로 반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소다 가격은 농도 45%를 기준으로 지난해 톤당 14만원에서 최근 12만5천원 수준으로 7% 가량 하락했으며 상반기 영업실적을 크게 호전시켰던 염산 가격은 현재 톤당 8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연말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톤당 6만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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