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울산에서 출발해 KTX신경주역을 거쳐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에 3,400억원을 들여 용지보상 및 노반공사를 진행한다. 오는 2018년 이 노선 개통으로, 포항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자동차산업을 묶는 산업철도망이 구축되면 침체된 동해안 경제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완료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으로 4,290억원을 투입해 대구 도심구간 건설에 따른 용지보상 및 노반공사를 추진한다. 또 포항에서 강원 삼척에 이르는 동해중부선철도는 1,700억원이 투입돼 토지보상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국토해양부는 올해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가운데 영주댐 이설구간에 400억원을 집중 투자해 5월 개통할 방침이다. 2018년까지 중앙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청량리)에서 경북 영천까지 1시간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낙후된 경북 북부내륙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동대구에서 영천을 잇는 대구선복선전철화사업에 900억원,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KTX 포항직결선에 71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최대진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녹색철도망 구축사업은 청정 동해안과 낙후된 북부 내륙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