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를 알아야 투자 타이밍이 보인다. 이데일리 정명수 뉴욕 특파원이 쓴 ‘월가의 법칙’은 한국인 투자자의 눈으로 월가의 역동적인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현장에서 읽어내고 있다. 이책은 월가의 표피적인 외형이 아니라 작동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줌으로써 국내 독자들이 미국경제와 글로벌 마켓에 최상의 투자를 하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한국의 여의도는 사람이 법칙이 지배한다면 ‘월가는 돈의 법칙이 지배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돈의 법칙은 M&A에 의해 좌우된다. 승자는 천당으로 패자는 곧바로 지옥으로 직행한다는 얘기다. M&A의 달인인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이들의 만남과 결별이 20년사는 월가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월가의 전부는 아니다. 합리적으로 과학적인 돈벌이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월가에서는 예측의 정확성이 돈을 벌 수 있는 법칙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정책, 경기순화의 저점과 고점 등 실물경제를 반발씩 앞서는 투자자만이 월가의 부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은 ‘한미주식공조화 100% 이용하기’ 편에서는 국내 개미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투자지침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