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불공정 무역관행 단호대처"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지명자 밝혀…통상마찰 더 심화될듯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불공정 무역관행에 단호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국제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티에레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원의원들은 무역상대국들의 지적재산권 침해, 불법보조금 지급 등에 강력한 불만을 성토했는데, 올림피아 스노웨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는 지적재산권을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불법 무역보조금과 중국의 위안화 환율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든 스미스 상원의원은 “불법복제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영화, 음악과 소프트웨어 같은 산업에서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구티에레스 지명자는 적극 동감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각 사례별로 정부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집중해야 할 큰 이슈”라고 말해 보다 공격적인 보호무역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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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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