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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골잔치 기대하시라

손흥민 3호·기성용 2호골 정조준… 박주호 국내서 부상 치료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을 함께한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골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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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은 18일 오후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초반 질주가 무섭던 레버쿠젠은 4위(3승3무1패·승점 12)까지 내려와 있다. 나란히 승점 13인 호펜하임(2위)과 묀헨글라드바흐(3위)에 밀렸다. 마침 7경기에서 1승(2무4패·승점 5)밖에 거두지 못한 16위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재개 뒤 첫 상대라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한판이다. 레버쿠젠의 주포 손흥민은 10일 파라과이전(2대0 승)에서 후반을 뛰었고 14일 코스타리카(1대3 패)를 상대로는 선발출전해 후반 38분 교체됐다. 첫 경기에서 빠르고 정확한 패스들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더니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동국(전북)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세를 이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에서는 2골을 넣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전반에 부상을 당한 박주호(27·마인츠)는 소속팀 복귀를 미루고 당분간 국내에서 치료를 받으며 휴식한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오른쪽 발목 염좌로 확인돼 이른 시일 내에 소속팀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 6위(2승5무·승점 11)에 올라 있다.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20일 자정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노린다.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3승2무2패·승점 11). 이 경기 뒤 레스터시티, 리버풀(리그컵), 에버턴 등 강호들과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스토크를 잡아야 이후 강팀들을 만나는 일정이 덜 부담스럽다. 파라과이전에서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던 기성용은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공격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리그에서의 공격 본능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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