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엇갈린 경제지표에 주가도 혼조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각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주가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4.28포인트(0.14%) 떨어진 1만7,366.2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24포인트(0.01%) 내린 2,017.81을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올라 8.16포인트(0.18%) 상승한 4,638.91로 마감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사상 최고 랠리에 대한 경계감에다 중국과 유럽 경제 지표는 부진한 반면 미국 제조업 지조는 호조를 보이면서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월의 56.6에서 59.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5.7을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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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동산 지수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보다 0.4% 줄어든 9,509억 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로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중국, 유럽 등 해외 경제지표 둔화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도 50.8로 5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 시장조사업체 마킷 이코노믹스는 이날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PMI 최종치를 50.6로 잠정치인 51.8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달의 50.3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50.7을 소폭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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