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삼성화재[000810]가 보험과 투자영업 모두에서 호조를 보이며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것으로 진단하고 '목표가를 17.6% 상향 조정했다.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1.4분기(2005.4.1-6.30)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천206.7% 증가하고 투자영업이익 역시 9.1% 늘어난 1천310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과 투자영업 모두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수정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1천91억원이나 휴면보험금회계처리 변경을 감안한 실질적 수정순이익은 1천230억원으로 추정치를 19.6%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삼성화재의 성장 및 수익성에 대해 그는 "경쟁심화로 자동차보험이 저조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보험이 원수보험료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어 전반적으로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손해율이 작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하락하는 등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안정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은 긍정적 실적전망을 반영, 종전 9만1천원인 목표가를 10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