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은 아위기로 큰 타격/전문가들 “대출많아 수지악화 가능성”

【프랑크푸르트 AP­DJ=연합 특약】독일·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은행들이 최근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로 인해 경영수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파리바 캐피털 마켓사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계 은행들은 지난 93년이후 3년새 한국·태국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대출비중을 두배나 확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프랑스 은행들의 경우 한국에 대한 대출비중이 가장 높아 아시아지역에 대한 대출금중 절반을 한국에 빌려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은행들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은행들을 제치고 대아시아 자금 공여 선두자리를 차지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은 밝혔다. 독일은행들이 아시아에 빌려준 자금은 작년말 현재 모두 4백1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MM 와버그사의 은행분석가인 볼커 크레츠텐은 『지난 10월 홍콩증시 폭락이후 독일 은행주에 대한 평가를 매입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면서 『최근 은행의 경영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의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치 방크관계자는 『대출고객들의 신용상태를 면밀히 검토중』이라면서『지금은 오히려 아시아에 대한 영업을 확장할 시기』라고 밝혀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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