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신항 국제 물류도시' 조성 탄력

입주예정 업체들 '부산강서산업단지' 설립… '개발 대행협약' 체결도

부산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드는 핵심 사업인 '부산신항 국제 물류도시'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신항 국제물류도시'의 1단계 사업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최근 입주 예정업체 33개사가 모여 부산강서산업단지㈜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또 직접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대행협약'을 부산시와 체결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선박 및 항공기부품 산업 등의 생산공장이 입주해 동남권 지역특화 전략사업 발전을 위한 공급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행개발에 나선 부산강서산업단지에는 케이와이에프티, SC 홀딩스, KOC전기, 스틸나라, 유민 등 총 33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이 곳에 입주하게 된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부산신항의 배후지역인 부산 강서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강서구 서낙동강 일원 33㎢에 광역산업단지, 글로벌 복합물류단지, 지식창조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이 사업은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 사업 중 최대 현안과제로 주목 받고 있다. 국제허브항만 부산신항의 배후지역인 부산 강서지역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와 동남광역경제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는 ▲동남권 특화산업단지 ▲글로벌 융합부품산업단지 ▲해양복합산업단지 ▲외국인투자전용단지 등 4개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한 복합물류 조립 ㆍ가공단지,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단지, SARR 물류단지, 복합연계터미널 및 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물류단지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지식창조도시에는 금융, 컨벤션, R&D, 교육, 관광, 컨벤션 등 지식서비스 산업과 동북아 오일 시장 및 국제해운거래소 구축, 고품격 해양관광 레저시티 등 환경친화적인 명품 배후 주거단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산단 조성사업은 부산과 인근 김해 등지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용지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부산이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로 나아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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