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운동」 펼치는 금호건설 이서형 사장(인터뷰)

◎“현장에 협력사와 「위험 감시단」 안전기술지원 등 무재해 운동”『건설현장 무재해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구호에 그치지 말고 반드시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달부터 모든 건설현장 협력사와 함께 무재해를 위한 「하나로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서형 금호건설사장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막고 견실시공을 위해서는 협력업체 안전관련 교육·시설지원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하나로운동은 금호건설의 안전관리기술을 협력업체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현장마다 본사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위험상황감시단」을 구성·운영하면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아보자는 캠페인. 감시단에게는 안전점검결과 작은 위험요소가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위험요소 발견시는 긴급명령을 발동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불량 근로자에 대한 경고조치부터 해당 공정 공사중지를 명령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진 셈이다. 이사장이 하나로운동을 펼치게 된 것은 건설현장 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협력업체 재해를 막기 위해서다. 「건설재해의 90% 이상이 협력업체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기업의 구호만으로는 재해방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사장은 협력업체에 비디오 슬라이드 등 시청각 교재를 널리 보급하고 안전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무사고 견실시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감한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우수협력업체는 포상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재해예방책도 마련했다. 금호는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안전신고 리콜제」 「1:10:100운동」 등 다양한 무재해 운동을 벌이고 있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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