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나노엔텍에 대해 2분기부터 판매량과 수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전일종가 5,800원)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주영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력제품인 카운테스(자동세포계수기) 판매와 신제품 JuLI(영상세포분석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90.9%, 200% 증가한 252억원과 5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나노엔텍은 혈액등 시료의 검사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랩온어칩(Lab-On-a Chip) 기반의 초소형 실험∙진단기기 개발에 성공했다”며 “핵심기술인 Bio-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과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기술을 보유해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랩온어칩은 혈액 같은 시료의 희석∙정제등 복잡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없고 혼합∙반응∙분리∙정량분석등 모든 단계가 연속적으로 하나의 칩 위에서 수행될 수 있게 한 것으로, 초소형 실험∙진단기기 개발을 가능케 해 검사과정의 간편성과 분석시간 단축, 실험의 정확성 및 효율성 증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나노엔텍은 국내 최초로 랩온어칩 플랫폼을 이용한 전립선암 진단키트 PSA FREND를 상용화한데 이어 연내 간암, 대장암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