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4∼5월감사원은 오랫동안 감사를 받지 않은 44개 일선행정기관에 대해 지난 4,5월 예고없이 회계관리실태를 감사, 6개 기관에서 51억2천2백만원 상당의 공금횡령 및 유용, 금품수수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계부정이 적발된 기관은 ▲대구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 ▲광주 동구보건소 ▲인천 부평구 산곡2동 ▲군산보건소(구옥구보건소) ▲서울 세검정초등학교 ▲전남 여천교육청으로 적발액수는 허위증빙서류에 의한 횡령 14억2천8백만원, 회계장부조작에 의한 유용 36억8천9백만원, 금품수수 3백67만원이다.
감사결과 매곡정수사업소 직원 은모씨(7급)는 지난해 정수약품대금 8억7천7백만원을 횡령, 이미 면직됐으나 감사에서 지난 92∼94년 현금출납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37회에 걸쳐 34억4천8백만원을 인출, 증권투자에 유용하는 등 모두 44억8천2백만원을 횡령·유용한 추가 비리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