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국내 개인연금 신탁상품 중 최초로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지난 94년 6월20일 전금융권에서 동시에 판매하기 시작한 개인연금이 이날 현재 ▲공사채 8천7백38억원(13만4천4백60계좌) ▲주식형 1천2백73억원(3만8백72계좌) 등 모두 1조11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대한투신외에 한국투신 수탁고(6월30일현재)도 9천8백57억원을 기록해 전금융기관중 2위를 차지했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 5월말현재 ▲국민은행 4천2백19억원 ▲신한은행 3천7백28억원 ▲조흥은행 3천5백13억원 ▲제일은행 3천51억원 ▲한일은행 2천6백5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점수에서 은행권에 비해 열세인 투신사의 판매실적이 우수한 것은 고수익을 판매전략으로 내세웠고 이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투신이 최초로 설정한 개인연금공사채 1호의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이 50.13%(연 16.7%)에 달했다.
한편 대한투신이 개인연금 1인당 월불입액을 조사한 결과 초기에는 월한도인 1백만원에 육박했으나 최근들어 월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