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년 예산부터 재정건정성 관리계획 단계적 실행"

윤증현, OECD 국제 재정포럼서 밝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부터 경제 정상화 추이에 맞춰 재정건전성 관리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일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재정포럼에 앞서 30일 미리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고령화 등 미래에 크게 늘어날 재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건전성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및 세입증대 방안을 포함한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의 재정상황과 관련, “선제적이고 충분한 수준의 경기대응을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6.9%에 이르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OECD와 세계은행(WB)는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탈출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위기 극복과정에서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해 나가는 게 앞으로 중요한 재정과제가 될 것”이라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있어서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OECD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 재정포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재정관련 국제 포럼으로 오는 2일까지 열린다. OECD 회원국 예산 당국자들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재정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재정 건전성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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