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계 자금 3,000억대 유입기대

◎한국 투자대상국가로 지정 15일이후 본격화일본계 투자자금은 오는 15일이후 본격 유입되고 그 규모는 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일본계 증권사에 따르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일본의 각료 회의에서 한국을 투자대상국가로 지정하는 안건이 통과될 전망이어서 이후 일본계 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닛코증권은 3일의 한도확대 실시에도 불구하고 일본계 자금의 유입규모는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지만 투자대상국가 지정 안건이 일본 각의를 통과하는 오는 15일이후에는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의창 닛코증권 영업부장은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일본계 4개 증권사당 각 1억달러(약 9백억원) 정도의 투자자금이 들어올 전망』이라며 『따라서 최소한 3천억∼3천5백억원의 일본계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월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일본계 증권사는 닛코증권을 비롯해 야마이치, 노무라, 다이와증권 등 4개사이다. 그는 또 『현재 일본에는 한국증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재일교포 자금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유입이 가시화되면 가속도가 붙어 예상보다 많은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도확대실시 첫날인 3일 하루동안 유입된 일본계 자금규모는 총유입자금의 5%에 못미치는 1백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정됐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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