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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영화 '달콤한 거짓말'은…

사랑 쟁취하기 위해 기억상실증 걸린 척


[리빙 앤 조이] 영화 '달콤한 거짓말'은… 사랑 쟁취하기 위해 기억상실증 걸린 척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신부가 별로 예쁘지 않더라도 인사치레로 ‘아름답고 예쁘다. 장가 정말 잘 간다’면서 속에도 없는 ‘하얀 거짓말’(white lie)을 하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을 괴롭히는 악의에 찬 거짓말(black lie)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은 선의든 악의든 이래 저래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인 듯 싶다. 질문하나를 던진다.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는 여자가 있다면 이는 어떤 거짓말에 속할까. 배우 박진희가 주연한 ‘달콤한 거짓말’은 제목에서처럼 ‘그 정도면 애교로 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방송작가 지호(박진희)는 20대 후반으로 나이는 먹어가는데 회사 일도 연애도 영 신통치 못하다. 방송사에서 해고되고 소매치기를 당하는 등 억세게 재수 없는 어느날 자동차에 치여 병원에 실려간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했나. 우연인지 필연인지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 하던 선배 민우(이기우)가 자동차 운전자였던 것. 지호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에 빠져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민우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물이 오른 박진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충무로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감독 정정화가 메가폰을 잡아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특히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조진웅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18일 개봉 12세관람.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당신이 내민 손에 세상이 밝아집니다 ▶ [리빙 앤 조이] 현금기부·노력봉사 등 형태도 다양 ▶ [리빙 앤 조이] 굿네이버스·유니세프등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 [리빙 앤 조이] 기부의 진화 ▶ [리빙 앤 조이] 모피가 어려졌다 ▶ [리빙 앤 조이] 모피전문 쇼핑몰 ▶ [리빙 앤 조이] 스키장 부상 '주말 오후 3시'를 주의하세요 ▶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낮에 즐기는 '황제 송년회' ▶ [리빙 앤 조이] 로맨틱 코미디… 나한테 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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