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도입예정 B787, 서울 에어쇼서 첫 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보잉측에 전시 요청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B787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 대한항공은 17일부터 성남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2011(서울 에어쇼)에 B787 항공기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잉측에 전시를 특별요청하면서 이뤄졌다. B787은 기체의 대부분을 기존 소재보다 가벼운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어 연료효율을 개선한 보잉의 차세대 야심작이다. 이날 일반인에게 첫 공개된 B787 항공기는 첨단 탄소복합재의 비율을 기존 15% 이내에서 50%까지 높였으며 넓어진 창문과 높아진 천정을 비롯해 기내습도를 높이는 등 승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B787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해 현재 날개 끝 곡선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과 동체 뒤쪽 부분인 애프터바디 등 6개지 부품을 부산 테크센터에서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오는 2016년부터 B787-9 10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B787-9 차세대 항공기 최대 운항거리는 250~290여 석의 좌석을 장착하여 약 1만5,750㎞를 비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주 및 유럽 장거리 노선에 B787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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