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로 상향 조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경제관찰보가 11일 보도했다.
또한 물가 인상률 상한선을 4%로 잡는 한편 도시 실업률을 4.6%까지 끌어내리기위해 9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8%로 확정된다면 1999년 이래 처음 상향 조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6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고정시켜 왔으나 실제 성장률은 이를 웃돌아왔다.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 목표치 상향 조정은 내년에도 고속성장 정책이 지속될것이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