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경호 코레일 사장 사전 영장

대검, 알선수재 혐의… MB정부 공기업 수장 첫 구속 여부 주목

강경호 코레일 사장 사전 영장 대검, 알선수재 혐의… MB정부 공기업 수장 첫 구속 여부 주목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강원랜드 관련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3일 강경호(62) 코레일 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사장이 구속되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공기업 수장 가운데 첫 구속 사례가 된다. 강 사장은 강원랜드 전 레저산업본부장 김모(56ㆍ구속)씨에게서 본부장직 유임 청탁과 함께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인공호수 주변 경관조성 등 130억원 규모의 공사를 맡았던 지역 건설업체에서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7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 9월 구속됐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7억원의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사장에게 금품이 일부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강 사장은 김씨와 한라중공업 재직 당시 알게 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은 1991~1996년 한라중공업 대표 등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이던 200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다. 6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그는 작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 외곽조직인 서울경제포럼의 핵심 멤버로 활동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발전설비 시공사인 케너텍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4일 소환 조사한 한수양(63) P건설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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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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