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사 약관·부동산담보대출 급증

보험사의 약관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보험사의 약관대출은 지난 2월말 현재 21조8천4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약관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단기간에 이용하는 경우가많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약관대출이 증가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15조6천123억원으로 14.3% 늘어났다. 이와달리 신용대출은 11조4천450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보험사들이 부실 우려가 큰 신용대출은 줄이는 반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부동산 담보대출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통한 부동산 담보대출 경쟁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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