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5경기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설기현(27ㆍ레딩FC)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1시15분 마데스키 홈 구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06-2007시즌 6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25)의 부상으로 태극전사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레딩의 올 시즌 7골 가운데 3골(1골 2도움)에 관여했던 설기현이 맨유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월30일 2005-2006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당시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맨유를 처음 만나 당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설기현의 설욕전이기도 하다.
팀 창단 135년만에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온 레딩으로서는 ‘빅4(맨유ㆍ첼시ㆍ리버풀ㆍ아스날)’와의 첫 만남에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