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세는 부자들위한 정책"

크루그먼 교수 비난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을 일관되게 비판해온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감세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며 감세론자를 강력 비난했다.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19일자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부시 행정부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감세안을 즉시 중단하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방법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러 사건 이후 감세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줄 것이라며 감세론자들이 득세하고 있지만 테러로 파괴된 뉴욕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감세가 아닌 재정지출 확대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크루그먼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또 정치인들이 대중주의에 편승해 감세를 더욱 늘린다면 미국은 언젠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특히 부자인 소수에게 유리한 감세 정책은 국민의 ?합을 해치는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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