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에너지화학은 미국 자회사인 SH에너지USA가 미국 아칸소주에 보유한 가스정 등 광구를 같은 주의 다른 광구와 교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H에너지화학 측은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이 고점대비 70% 하락한데다 현재 생산중인 가스정의 생산량이 저조해 경제성이 충분치 않다"면서 "가존 광권을 광권 매입업체인 '소스 록 에너지 오브 아칸소'에 넘기고 새로운 광권을 받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H화학은 모두 1,229만 달러를 투자, 아칸소주 반브렌 지역 내 3,007에이커의 광권을 취득하고 시추작업을 벌여 현재 2개의 상업생산 가스정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스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성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MOU에 따라 SH에너지화학은 3,007에이커 전체 광권 및 생산중인 가스정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양도하고 대신 소스 록사가 보유한 콘웨이ㆍ포프ㆍ프크너ㆍ클리버른ㆍ밴뷰런 지역 총 5,025에이커의 광권을 받게 된다.
SH에너지화학 측은 "교환하는 광구는 지질학적으로 볼 때 더 많은 가스를 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잘 갖춰진 가스수송망까지 있는 지역이라 더욱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H화학은 교환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광권에 대한 사업허가 신고를 지식경제부에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