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개선 기대 … SK C&C 등 주목을


외국인의 매수가 주춤해지고, 글로벌 증시가 부진함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 시장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수가 하락할 경우 주식형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2,00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대외 이벤트 및 경제지표로는 오는 1일(현지 시간) 발표 예정인 3월 미국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 지수,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3월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 지역 제조업 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3월 ISM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4일 중국 3월 HSBC PMI 제조업도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49.2포인트를 기록해 이번 중국 PMI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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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SK C&C와 한샘(009240)을 이번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SK C&C는 '일감몰아주기' 관련 규제 위험은 제한적인 데다 올해 영업이익이 ISD테크놀로지 사업의 외형 성장과 정보기술(IT) 서비스 매출 회복세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상반기 중 추가 신사업 추진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건자재 및 가구 업체인 한샘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업의 활성화로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고효율 유통망을 바탕으로 한 중저가 제품을 강화하고 있어 건자재업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032640)와 하나투어(039130)를 추천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시장 점유율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4G가입자 증가 등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이 종목은 전자결제, 스마트카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부문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하나투어는 여행객 증가와 호텔 등 신사업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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