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독도 본적지 이전 3000명 넘어

명예 주민도 1만6000여명

한일 간 갈등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도로 등록기준지(본적지)를 옮긴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건수도 외국인 205명을 포함해 1만6,000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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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본적지를 독도로 옮긴 우리 국민은 지난 9월 말 현재 3,03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에서 독도를 민간인에게 처음 개방한 2005년에 929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옮겼고 2006년과 2007년에도 168명과 114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각각 이전했다. 이후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28명과 19명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2011년 367명, 2013년 169명 등으로 다시 늘고 있다. 올 들어서는 7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

이와 함께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 방문객들에게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은 9월 말 현재 1만6,316건이 발급됐다. 이 중 외국인은 205명으로 미국 97명, 호주 15명, 영국 1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0명 등이다. 2010년 11월 독도명예주민증을 처음 발급한 후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에게 명예주민증이 발급됐다. 다만 올해는 '세월호' 여파로 독도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명예주민증 발급 건수도 소폭 증가(2,637명)하는 데 그쳤다. 명예주민증은 독도를 방문한 국민 가운데 희망자가 60일 내에 홈페이지(www.intodokd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독도관리사무소가 무료로 발급해준다. 한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로 본적지를 옮긴 일본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2년 말 기준 10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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