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금융업이 60% 차지… "시장 역동성 강해 전망 밝아"
주목! 남아공 증시 : JSE지수 작년 18%이상 올라
[웰빙 포트폴리오] 광업·금융업이 60% 차지… "시장 역동성 강해 전망 밝아"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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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관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인구 4,800만명의 남아공은 아프리카 경제대국으로 지난 2006년 기준 아프리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차지한다. 1인당 GDP는 5,318달러(2006년)로 실질 구매력은 1만달러를 넘는다.
아프리카 산업 생산량의 40%, 광물 생산량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나라가 남아공이다. 남아공이 대륙 내에서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국제통화기구(IMF)는 “남아공 경제가 1% 성장하면 아프리카 경제가 0.5∼0.75% 성장한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역시 풍부한 지하자원이 성장동력이다. 무엇보다 귀금속 및 원자재 산업이 집중된 곳이다. 금(35%), 망간(80%), 백금(56%), 바나듐(45%) 등이 매장돼 있다.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는 지난 1887년 설립돼 120년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10월말 시가총액은 세계 19위 규모다. 거래량도 세계 20위안에 든다. 지난 2006년 남아공 증시는 37.89% 상승하며 세계 8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JSE종합지수는 전년말 2만4,900포인트에서 2만9,500으로 18% 이상 상승했다.
남아공 증시는 특정 업종 집중현상이 강하다. 광업과 금융업이 전체 시장에서 60%를 차지하고 있고, 400여개 상장기업 중 70여개가 시가총액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광업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부문은 JSE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앵글로골드 아샨티, 골드필드, BHP빌리톤, 사솔, 임팔라 플레티넘 홀딩스 등이 대표 기업으로 JSE시가총액의 33%를 차지한다.
금융업은 광업과 함께 JSE의 양대 축이다. 금융주의 시가총액은 22% 정도로 스탠더드 뱅크, 압사그룹, 퍼스트랜드, 네드뱅크와 함께 올드 무추얼, 산람 등의 보험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남아공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외국인 거래는 JSE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제프리증권 영국 법인의 브래들리 듀크 부사장은 “남아공 증시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리스크가 높지만 브릭스 시장에 비해서는 매우 안정돼 있다”면서 “대단히 역동적인 시장으로 장기 전망 또한 밝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3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