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신시스템] 스티커사진 이젠 노래방서 찍으세요

「노래방에서 노래도 하고 스티커사진도 찍고」노래방의 영업시간을 자율화하고 학생들의 출입을 오는 5월초부터 허용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면서 각업소마다 청소년층을 잡기 위한 방안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들의 출입허용은 실질영업시간을 오후 8시대 이후에서 오후 3~4시이후로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방의 사용빈도수를 크게 높임으로써 수익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신시스템(대표 이상근·李相根)이 최근 개발한 노래방용 스티커사진기 「나이스 포토」는 노래방과 스티커사진전문점을 하나로묶어 청소년들의 발길을 노래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스티커사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을 찍는 동안에 음악은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면서 스티커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설치할 때 별도의 모니터가 필요없이 기존의 노래방기기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은 뒤 프린터로 출력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80초. 여러방에서 동시에 프린터로 출력을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이다. 40만화소짜리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도 깨끗하다. 업소 주인이 업소 여건에 따라 설치조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반주기 한대에 사진기 한대를 부착하는 「원투원(ONE TO ONE)」방식을 채택해 소규모로 운영하는 노래방에는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규모가 큰 업소는 네트워크를 설치해 통제할 수도 있다. 각방마다 프린터를 설치할 필요없이 중앙에 한대만 놓으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절약된다. 또 스티커사진에 업소의 전화번호나 상호를 삽입할 수 있어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신은 「나이스포토」를 설치하는 노래방에 대해 TV, VTR등을 경품으로 하는 즉석복권을 공급하고 신규오픈점에는 도우미를 동원해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나이스포토」는 7일부터 전국 20곳에 위치한 지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나이스포토는 그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청소년들을 노래방에 끌어들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홍보물』이라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한 기분으로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의 호응도 기대된다』이라고 설명했다. (0343)443-0008, (053)743-1942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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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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