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은 지난 7일 쌍용양회에서 용평 사업부문을 분리해 ㈜용평리조트로 분사한 데 이어 22일 영국계 리조트 전문 투자회사인 팬 퍼시픽 리조트 인베스트먼트Ⅱ(PAN PACIFIC RESORT INVESTMENT Ⅱ)로 부터 1,000억원의 외자를 유치, 50대50 으로 합작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합작회사로 설립되는 ㈜용평리조트는 자본금 2,000억원으로 경영권은 쌍용이 갖게 되며 합작 파트너인 PPRIⅡ는 리조트 개발 등에 필요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쌍용양회는 이번 리조트사업 분리와 외자유치로 약 3,900억원의 자금 유입 효과를 볼 수 있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하게 됐다.
한편 쌍용은 해외 리조트 전문 투자회사인 PPRIⅡ와의 합작을 통해 ㈜용평리조트를 세계 수준의 종합 리조트개발 운영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합작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용평리조트는 지난 75년 국내 최초로 스키장을 개장한 이래 98년 월드컵 알파인 스키대회, 99년 동계 아시안 게임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로 인정 받아왔다.
이훈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