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업들의 환경부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실시한 '환경 기술지원 사업'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시가 관내 127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기술지원사업'의 만족도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원 받은 기업체의 95% 이상이 환경관리부문의 개선효과를 얻었고 95.5%가 기술지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지원 만족분야로는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26.7%), 방지시설 유지관리(33.3%), 관련법 및 행정지원(13.3%) 등이었다.
부산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전문인력 의무고용제도가 완화됨에 따라 대다수 중소기업에서 방지시설 운영미숙 등에 따른 위반사례가 발생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 98년부터 공학박사를 팀장으로 하는 환경전문인력을 기업현장에 투입해 기술지원을 통한 환경오염저감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도 120개 이상 업체에 대해 이 같은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기술지원을 위해 수시로 방문해주길 희망하고 있다"며 "기업체에 지원한 기술지원 사례집을 제작 배포해 기업의 환경관리 지침서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