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디스커버리호, 14일간 임무 완수 무사귀환

수차례 연기끝 안착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9일 오전 5시12분(한국시각 오후 9시12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7명의 승무원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국제우주정거장 체류를 포함해 14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귀환해 지난 2003년 컬럼비아호 참사의 악몽을 떨쳐냈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날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시간에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지난달 26일 발사된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발사 13일만인 8일 오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착륙이 하루 연기됐다. 9일에도 기상악화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케네디 우주센터 착륙을 포기하고 대체 착륙지인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착륙하게 됐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륙 직후 단열 타일과 파편들이 선체에서 떨어져나가 안전귀환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승무원들이 우주유영으로 수리에 나서 지구에 안착했다. 이번 디스커버리호의 무사귀환으로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 우주왕복선ㆍ우주정거장 프로그램에 대한 무용론 등 부정적 분위기가 상당 부분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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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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