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선물할 일이 많은 5월에 상품권 구입비용이 1인당 평균 2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쇼핑이 이 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개인이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결제건을 분석한 결과, 구매 건당 금액이 백화점에서는 36만원, 마트는 14만원이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설날과 추석 명절과 연말에 이어 선물용으로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로 설과 추석의 판매 비중이 각각 25%이고 연말인 12월은 11%, 5월은 9%에 달한다. 건당 구매액도 설(46만원)과 추석(45만원), 12월(38만원) 다음이었다. 현금에 이어 선물 선호도 2위인 상품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 5월 중 구매 건당 금액이 지난해 25만원에서 1만원 올라갔으며 백화점에서는 31만원에서 5만원(16%)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봐도 건당 구매액이 36만원으로 전년의 30만원에 비해 20%나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37만원으로 3% 더 올라갔다. 롯데백화점 측은 “현금을 주고받는 것보다 주변의 시선이 덜 부담스러운데다 외식업체, 호텔, 골프장, 영화관 등으로 제휴처가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판매액이 30% 증가할 정도로 상품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