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와인 소비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올들어 2월까지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으나 3월 이후부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3월에는 2만7천500상자(0.7ℓ×6병)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3%가늘어난데 이어 4월에도 2만8천상자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50.6% 늘어났다.
수입와인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3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를유지하고 있다. 3월에는 4만2천64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4월에는 5만4천상자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8% 증가했다.
국내 최대 와인 생산업체인 두산 관계자는 "국산 와인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마주앙의 경우 3월 이후 수요가 크게 늘어 5월말까지 지난해보다 20%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며 "올해 판매량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97년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