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짜기업 해외매각의뢰 봇물

「우리기업을 해외에 팔아달라」 국내 로펌에 해외매각을 원하는 기업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김&장,태평양,세종,한미등 국내 4대로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중에서 비밀리에 매각을 의뢰한 기업은 로펌당 50여건씩 200여건. 기업매물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등 전업종에 걸쳐있고, 규모도 일부 대기업을 제하면 알토란같은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기업들은 로펌측에 매각의뢰 사실을 「극비」로 해줄 것을 요청, 거의가 아직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로펌의 한 관계자는 『흑자를 내거나 전망이 밝은 회사가 아니면 해외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이 「잘나가는 기업」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난으로 흑자기업이 매각의뢰된 케이스도 있다』면서 『과연 이런 기업들까지 팔아야하는지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다른 로펌의 변호사는 『이들 회사들중 성사단계에 있는 기업들도 일부 있으나 외국투자가들이 터무니없이 헐값에 사려고 하는 통에 매매성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윤종열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