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은 2011년 K-IFRS 별도 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9,318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의 경우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1,644억원, 순이익 5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순이익은 2010년의 1,275억원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률도 뚜렷하게 하락(9.1% 6.4%)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박영호 연구원은 “본사 기준으로는 해외 공장 생산확대에 따른 철강 등 원자재 CKD수출 비중의 급격한 확대로 원가율이 악화됐다”며 “또한 연결 기준으로는 해외생산법인의 손익이 외형 성장세와 달리 오히려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생산법인 실적의 경우 체코 공장의 현지 통화(Czech Koruna) 약세에 따른 외화 부채 관련 환손실의 대폭적인 발생, 러시아 생산법인의 가동 초기 고정비 부담에 따른 손실 발생 등이 주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2011년 2분기 중의 세무조사 결과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추가 추징분 172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도 주된 이익 감소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순이익이 1,000억원 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유럽 생산법인 관련 환손실의 대폭 축소 내지 소멸 가능성과 법인세 추가 추징 등 일회성 손실 소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Czech Koruna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중 최악의 약세를 보이다 4분기에 추가 약세가 둔화됐고, 2012년 1분기에는 종전 대비 강세 전환돼 안정됐다”며 “이러한 가운데 동유럽 생산기지에서의 현대, 기아차 납품을 독점 중이며 2012년부터 체코, 슬로바키아,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 그룹의 뚜렷한 성장세가 큰 수혜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