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통치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연합국은 이라크의 국영기업 일부를 1년 이내에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미 군정 고위 관리가 12일 밝혔다.
이라크 산업자원부 자문을 맡고 있는 석유회사 셸 최고경영자 출신 팀 카니 자문관은 이날 “(민영화는) 분명히 과도정부의 등장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는 후세인 정권이 세운 식량과 섬유, 기계, 화학 등 8개 분야 100여개의 국영기업이 있으며 산업자원부는 이중 48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카니 자문관은 이들 100여개 국영기업을 단기 중기 장기 민영화 계열로 나눠 단기 민영화 계열에 속한 기업군은 1년 이내에 신속히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