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 삼성전자 때리기' 골드만삭스 · ING證등 목표주가 하향

삼성전자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부담스럽다. 골드만삭스, ING증권, 리만브라더스 등 상당수의 외국계 증권사들은 14일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여전히 매수해야 하지만, 주가 상승 여지는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공표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NAND플래시와 LCD 사업부문이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 수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시장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6만3,000원(기존 71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ING증권 역시 “휴대폰과 NAND 사업부문의 마진 축소가 뒤따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65만원(기존 76만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특히 “2ㆍ4분기와 3ㆍ4분기 실적에서 펀더멘탈상의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신하기 전까지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만브라더스도 이에 앞서 지난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5만원(// 70만원)으로, 대신증권이 64만원(// 69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박상진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매출액이 기존 예상치인 46조원보다 많은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분기별로는 1ㆍ4분기보다 2ㆍ4분기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개선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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