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네오스타즈] 삼영이엔씨㈜ "항해장비 수출 호조… 올 매출 크게 늘어날 것"

中 장비시장 확대로 매출 480억 달성 기대<br>레저보트장비 美진출 등 내년 실적 전망도 쾌청




"삼영이엔씨는 세계 유수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정보통신 분야의 최강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황원(사진) 삼영이엔씨 대표는 부설 전자통신연구소에서 쌓은 노하우와 독자적으로 보유한 기술력으로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새롭고 향상된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영이엔씨는 국내 유일의 해상전자통신장비 토털 솔루션 업체로 해상통신장비∙항해장비∙방산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지난 2010년 기준 항해장비 37%, 해상통신장비 35%, 방산장비 9%, 기타장비 18% 등이다. 항해장비는 선박의 안전항해에 필요한 위치정보, 물체와의 거리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장비로 해상용 내비게이션(GPS Plotter)∙무선감시기기(Radar)∙기상팩스수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해상통신장비는 선박의 조난신호∙안전통신∙항행경보∙기상경보 등을 제공하는 필수장비이며 제품은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이 있다. 이 밖에 해군 함정에서 사용하는 단파통신체계를 독점 공급하면서 어군∙어망 정보를 제공하는 어군탐지기 및 어망감시기 등을 생산해 51%를 수출하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글로벌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21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9억원으로 전망된다. 유럽경기 위축으로 레저보트장비 수요가 부진했고 대지진으로 일본 수출에 차질을 빚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방산 매출이 전무(전년동기 15억원)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한 점까지 감안하면 실제 주력 부문의 매출은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량은 항해장비와 해상통신장비에서 고루 늘어났고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률은 23.3%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는 대부분 환율 하락의 영향이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유일한 해상전자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삼영이엔씨가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방산 부문에서 45억원의 매출이 확실시되고 알제리와 한진중공업에 AIS(20억원)와 GMDSS(5억원) 공급이 각각 예정돼 있다. 해상전자 통신장비 업계는 영업환경이 중요하다. 지난 7월부터 세계적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여객선과 150톤 이상의 비여객선을 대상으로 선교항해당직 경보시스템(BNWAS)이 의무 장착돼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 또 중국어선의 연안어업량 증가로 중국 장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영이엔씨는 기존 독점 대리점(도매) 공급에서 일반 대리점(소매) 공급으로 판매방식을 전환해 시장 침투율 상승이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48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25억원, 영업이익률은 26%대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매출이 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 매출(BNWAS, ECDIS, 국내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등 50억원 이상)뿐 아니라 ▦레저보트 장비의 미주시장 진입 ▦일본의 AIS∙GMDSS 교체수요확대 ▦중국 현지 판매망 확충 등으로 미국∙일본∙중국에서만 75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게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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