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6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정부가 핀테크라는 용어로 추진하는 인터넷 금융시장의 흐름을 선점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핀테크 육성은 온오프라인 결제와 송금으로 한정된 국내 대체결제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플랫폼 중 하나로 카카오 페이와 뱅크 월렛카카오 등으로 현재 핀테크 시장 흐름을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더해 낮은 수준의 외국인 주주 및 기관 주주 비중(텐센트를 제외하면 외국인 지분율은 10% 수준으로 추정) 역시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다음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2.5%, 100.7% 증가한 2,495억원과 61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