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북한의 대선개입 문제 등을 놓고 범여권과 청와대를 향해 전방위 공격을 벌였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후보-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북한 노동신문이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다시금 북남 대결 시대가 재현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내정 간섭이 도를 지나친다. 북한이 대선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또 “현 정권도 북한과 손잡고 대선에서 뭔가 도모하려는 음모가 있다면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불순한 기도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 즉각 항의를 하고 재발방지책도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를 통해 (이명박) 후보의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고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충격과 우려를 표한다. 정권교체가 추악한 정치공작으로 도둑질당하지 않으려면 두 눈을 뜨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