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의원 200명까지 감축 검토"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항은 30일 "내각제는 자민련과 합의했던 사항"이라며 "우리 당은 약속대로 내년부터 내각제 이행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趙대행은 이날 오전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 조찬강연에서 내각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각제 개헌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으나 어쨌든 우리 당은 약속에 따라 권력구조 개편작업을 내년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趙대행은 "효율적인 내각제 운영을 위해선 정당이 현대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회의는 돈 안드는 정당 운영 방안과 국회의원수 감축 등 정당.선거.국회에 관한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의원 수 감축과 관련, "최소한 250명, 가능하면 200명까지라도 구조조정해 국회 운영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趙대행은 또 "집권 8개월이 지났으나 기득권 세력층이 워낙 두텁고 지역감정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아직도 개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 정부는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잘 알고 개혁방향을 분명히 정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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