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0일 뉴그리드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연우 연구원은 “뉴그리드는 1분기 높은 원자재 비용 및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9%, 281%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고마진 구조의 OLED라인 이송용 로봇 사업부 매출 발생 등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과 이익 모멘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그리드는 유ㆍ무선 통신장비(Gateway) 제조업체로, 지난 2월 공작기계 업체인 스맥과 합병을 완료했다. 스맥은 삼성그룹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 이후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1999년 삼성항공에서 분사된 업체로, 올해 11년 공작기계 부문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70%,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 2월 합병 이후 합병구주물량으로 인한 매물소화 과정과 시장 인지도 부족 등의 이유로 1월 초 고점대비 약 4개월간 가격 및 기간 조정을 거쳐왔다”며 “그러나 주요 전방산업 투자 확대 수혜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2분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