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리보드 1년내 1천개 기업 유치 목표"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 밝혀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이 새로 출범한 프리보드(과거 제3시장)에 1년내 1천개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 회장은 13일 프리보드 출범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가 급선무인 만큼 1년 안에 1천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임원진을 포함한 상장유치팀을 구성해 조만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협회측이 주요 유치 대상으로 고려중인 기업들은 외부감사를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낸 업체들이다. 황 회장은 "일단 기업 유치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감리나 공시 등 매매제도 부분도 차근차근 기틀을 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한국이 정보기술(IT) 및 생명공학(BT) 강국인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철저한 상업적 마인드에 따라 움직이는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고 고위험-고수익 성격을 띠는 프리보드 시장 특성을 투자자들에게도 주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황 회장은 상장비용을 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프리보드 진입 기업들에 대해서는 재무, 회계 등 분야의 컨설팅도 해줄 계획이며 투자자들에게 기본적인 수준의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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