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캄보디아서 AI 확산…올들어 5명 사망

베트남 남주지역서도 AI 감염 가금류 집단 폐사

캄보디아에서 올 들어 5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AI가 급속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캄보디아 보건부 성명 등을 인용, 전날 남부 타케오 주에서 여아 1명이 AI 원인 바이러스 `H5N1'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숨진 여아는 최근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남서부 캄퐁스푸 주에서 30대 중반 남자 1명이 AI 증세를 보이다 숨지고 인근 캄폿 주 등에서 9세 여아가 AI 감염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다 사망하는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AI 감염으로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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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캄보디아 내 AI 감염자 수가 공식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AI 확산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캄보디아 접경의 베트남 남부지역에서도 AI에 감염된 가금류가 발견되는 등 AI가 인접 국가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언론들은 지난 6일 남부 떠이닝 성 일부 농가에서 가금류가 AI에 감염, 3천400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7개 성에서 AI가 발생, 2명이 숨진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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